Orchid life

[2019] Rodriguezia decora 품종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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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6.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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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riguezia decora

(로드리게지아 데코라)


2019.11/09


Rodriguezia decora 의 올해  개화 모습과 함께

이번에는 품종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이녀석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저의 취미 초반에 선배님으로부터 벌보필름으로 알고

벌브 한알을 선물받아와서 키우고 있는데

이제는 저벱 운치있게 자랐습니다.


일전에 눈속에피는꽃님께서

요거는 벌보필름이 아니라고 하셔서

조금 찾아 보니

남미의 원종으로 벌보필름이 아니더군요.


기본적으로 벌보필름은 동남아시아~동북하시아의 자생난초거든요.

키우보니 살아가는 습성과 꽃은

남미의 난초 온시디움에 가까웠습니다.



자생지


Rodriguezia decora 는 브라질 동남부 지역의 착생난초로

산파울로 도시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난초입니다.

주로 해안에서 습윤한 바람이 불어오는 숲에 자라는데

일부는 건조 지역에서도 발견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키워보니 습윤 지역에 살아가는 벌보필름이라기 보다는

온시디움처럼 건조에 강한 품종인것 같았습니다.



풀모양

100원짜리 동전정도 크기의 벌브에서 2장의 잎이 나오고

독특하게 라이좀은 러너처럼 자라기 때문에

벌브와 벌브의 간격이 약 10~15cm 정도로 멀게 멀게 자랍니다.

그래서 화분에 심으면 바로 탈출 하겠지요?


뿌리는 소면가닥 정도로 가늘고.

자생지에서는 나무가지를 휘감아 자라듯이..

아니면 흐드러지듯이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은 강하지는 않지만

좋은 향이 있습니다.


자생지에서도 겨울철 피는 꽃이고.

우리집과 한국에서도 주로 11~12월 겨울에 꽃이 핍니다.


꽃은 긴~~꽃대 끝 가지 처럼 꽃봉오리가

이런 모습도 마치 온시디움 같죠?


꽃은 약 3~4센치 크기에

립은 하트처럼 생겼습니다. ㅆ.ㅆ

한송이 한송이 만 보면 초라할듯 한데.

크러스터(뭉터기)로 펴서 볼만합니다.


배양


상세한 배양법은 다음에 공유 하겠지만.

키워 보니 베란다에서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합니다.


온시디움속의 난초 처럼

건조에 강하고. 수분 스트레스 적고.


빛이 적어도 꽃이 잘오는

순딩이 같은 찫생난초 같습니다.



앞으로는 분촉 없이 그냥 쭉~ 키워 대주로 작품주로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이상 간단한 품종설명이였습니다.


화이
화이 원예·재배

한국에서는 Club Orchid Mania(클럽 오키드 매니아)를 운영하고, 해외에서는 ACWJ(일본 Cattleya walkeriana협회) 멤버로 활동하는 난(蘭)쟁이 화이입니다.